고물상 문이 열리자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가져온 폐품을 저울 위에 올려놓습니다.
밤샘 고생이 돈으로 결정되는 순간입니다. 신문지는 1킬로에 65원, 박스는 40원,
종이는 아무리 많이 가져와도 2천 원을 넘기기 힘들다고 합니다. 김 할머니는
“나 같은 사람들이 1~2년 사이 세 배나 늘어서 사람들이 너무 많아져 이젠 주울 것도 없다” 고
하시면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 모르겠다고 깊은 한숨만 쉬고 계십니다.
어르신들은 길에서 한 달 동안 10만원 정도 번다고 하십니다.
그 돈을 위해 어르신들은 한겨울에 노구를 끌고 약 8시간 동안 60㎞ 이상을 이동하면서
박스와 폐지 등을 주우러 다니십니다. 그걸로 하루하루를 견디며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러브씨드는 어르신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드리려고 모금함을 만들었습니다.
하기 위해서 4월부터 주민센터와 교회, 자원봉사자들의 도움도 받으며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알아보았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들을 찾는 것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도움주신 분들이
있었고 용인지역에서는 직접 고물상에 찾아다니면서 어르신들을 만났고 쌀과 라면을 전달
하였습니다. 이 지원사업을 통해서 불편한 몸으로 폐품들을 줍지만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마음은 여전히 하루하루 생활에 대한 염려로 가득 차 있는 것을 알게 되어서 지속적인
지원사업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고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따뜻한 밥이라도
든든하게 드실 수 있도록 작은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마음 뿌듯함도 경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모든 일을 가능하게 해주신 후원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러브씨드는 앞으로
폐지줍는 어르신들을 위한 후원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자 하오니
더욱 관심과 사랑의 손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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