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소식

러브씨드 대표 김훈목사 희망학교 현장에 다녀오다

러브씨드 2016. 8. 23. 15:25


라오스 희망학교 음악교실에 기쁨의 노래가 퍼졌습니다.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어서 좋아요. 열심히 공부해서 상급학교에 진학하고 싶어요." 라오스 우돔싸이에서 만나는 학생들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을 때마다 비슷한 대답을 들을 수 있습니다. 학교에 나와 계속 공부하는 것, 간단하지만 이 아이들에겐 쉽지 않은 일입니다. 초등학교도 갖추지 못한 나라가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은 더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늘이 내려준 우돔싸이 반버마을 2만평 대지에 우리나라 대학교 숭실대, 상명대 학생들과 우돔싸이 학생들이 모여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학교를 세우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공부를 계속하고 싶은 마음에 힘들지만 즐겁게 그 터를 준비해왔고 이제는 음악교실에 흡음재를 설치하여 마음껏 노래하고 마음껏 음악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러브씨드는 라오스 현지에서 흡음재를 구입하기도 어렵고 있다 하더라도 그 효능과 질적인면에서 한국에서 판매하는 흡음재에 비해 너무 형편없는 제품이어서 국내에서 직접 흡음재를 구입하여 라오스 현지에 조달했습니다.

같이가치를 통해서 모아진 후원금과 러브씨드 재정을 더하여서 3종류의 흡음재를 구입하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8149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팀이 라오스현장으로 들어가서 음악교실에 흡음재를 붙여나갔습니다. 실리콘으로 부착하는 과정에서 실리콘 냄새와 무더운 날씨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학생들이 이곳에서 마음껏 노래하고 꿈과 희망을 심어나갈 것을 생각하니 모두가 힘을 내어서 작업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 작업을 통해서 다시 한 번 깨닫는 것은 마음과 손길이 함께 하는 곳에 기쁨의 결실이 맺어진다는 사실입니다.

같이가치의 마음과 손길, 후원자들의 마음과 손길, 함께 협력해준 마음과 손길, 러브씨드 자원봉사팀의 마음과 손길이 라오스 학생들에게 큰 기쁨을 선물해주었습니다.

이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